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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녹음, 회의록까지 내 AI로 만드는 법

오른쪽에 놓인 스마트워치 화면에 추상적인 음성 파형이 보이는 이미지

회의 중 휴대폰을 꺼내기 어려운 순간이 있죠.

손목시계 버튼을 두 번 눌러 녹음을 시작하고, 대화 내용을 내 구글 드라이브에 남기는 앱이 나왔습니다.

회의록 작성은 별도 유료 기능이 아니라 이미 쓰던 AI에게 맡기는 방식입니다.

핵심 내용

  • 오픈소스 앱 Recly는 갤럭시 워치·애플 워치, 휴대폰, 맥·윈도우에서 녹음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워치에서는 홈 버튼 두 번 누르기에 녹음 시작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 녹음 원본은 Recly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구글 드라이브 폴더로 올라갑니다. 업로드가 확인되기 전에는 원본을 지우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 기기에서 직접 음성을 글로 바꾸거나, 직접 선택한 외부 음성 변환 서비스의 개인 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화면 언어와 음성 변환 대상 언어에 포함됩니다.
  • 회의록은 앱 안의 유료 등급이 아니라 기존 AI 도구가 맡습니다. 예시 기능은 최근 녹음으로 회의록을 만든 뒤 노션에 넣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손목에서 바로 녹음되나

회의가 시작됐는데 녹음 앱을 찾느라 흐름을 놓친 적 있으신가요? Recly는 평소 차고 있는 워치와 휴대폰을 녹음기로 쓰는 방식입니다. 갤럭시 워치에서는 홈 버튼 두 번 누르기에 녹음 시작을 연결할 수 있고, 워치 파일은 먼저 휴대폰으로 전달됩니다.

맥과 윈도우에서도 같은 흐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는 마이크 소리와 줌·팀즈·구글 미트 상대방 소리를 따로 녹음합니다. 회의 앱이 마이크를 쓰고 있으면 녹음할지 먼저 묻도록 했습니다.

몰래 녹음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녹음 상태는 늘 표시되며, 회의를 녹음하기 전에는 참석자에게 알리고 회사 규정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고객 미팅이라면 시작 전에 한마디 꺼내는 습관이 필요하죠.

💡 꿀팁 · 갤럭시 워치 사용자라면 Recly 설정에서 홈 버튼 두 번 누르기에 녹음 시작을 연결해 두세요. 회의 직전 앱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 녹음은 어디로 갈까

회의 음성은 내용이 민감한 만큼 저장 위치부터 신경 쓰이죠. Recly는 자체 서버를 두지 않고 녹음 파일을 내 구글 드라이브의 지정 폴더에 저장한다고 설명합니다. 앱이 드라이브 전체가 아니라, 앱이 만든 파일 범위만 다루도록 권한도 좁혔습니다.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고 곧바로 파일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연결이 돌아오면 다시 올리고, 드라이브가 파일을 받았다고 확인한 뒤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원본 음성만 보관하고 싶다면 음성을 글로 바꾸는 기능을 끈 채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외부 음성 변환 서비스를 고르면, 음성 변환을 위해 선택한 서비스로 데이터가 전송됩니다. 저장 폴더와 음성 변환 방식을 설정에서 먼저 정하고, 회사 대화라면 이용 가능한 서비스인지 IT 담당자에게 확인하세요.

💡 꿀팁 · 처음에는 구글 드라이브에 ‘Recly 회의녹음’ 전용 폴더를 따로 만들어 두세요. 개인 메모와 업무 녹음을 구분하기 편합니다.

회의록은 어떻게 만들까

녹음과 전사는 끝났는데, 결국 회의록을 다시 손으로 정리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Recly는 회의록 작성 기능을 따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드라이브에 올라간 전사 결과를 기존 AI가 읽고 정리문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제공된 예시는 최근 녹음에서 회의록을 만든 뒤 노션에 넣거나, 지난주 가격 논의에서 무엇을 결정했는지 찾아보는 용도입니다. 노션에만 묶일 필요도 없습니다. 회의록 형식이나 저장할 앱에 맞춰 예시 기능을 바꿔 쓸 수 있게 열어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을 논의했나’보다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하나’를 뽑아내게 하는 편이 더 실용적이라고 봅니다. 전사본을 AI에 넘길 때 결과물 형식을 한 줄 더 지정하면 되거든요.

💡 꿀팁 · AI에 전사본을 보낼 때 ‘결정 사항, 담당자, 마감일, 미해결 질문 순서로 회의록을 작성해 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그래서 나에게 무엇이 달라질까

회의 내용을 남기는 일과 회의록을 만드는 일을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손목이나 컴퓨터에서 녹음을 놓치지 않고, 파일은 내 드라이브에 쌓은 다음 이미 쓰는 AI로 원하는 형식의 기록을 만들면 됩니다. 업무 기록을 특정 녹음기 구독 서비스에만 묶고 싶지 않은 직장인에게는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 셈입니다.

내일 바로 써먹기

  1. 구글 드라이브에 회의 녹음 전용 폴더를 만들고, 보관할 회의와 보관 기간부터 정해 두세요.
  2. Recly를 설치한다면 설정에서 저장 폴더와 음성을 글로 바꾸는 방식을 먼저 선택하세요.
  3. 전사본을 AI에 붙여 넣고 ‘결정 사항·담당자·마감일만 표로 정리해 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용어사전

  • 오픈소스 ·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내용을 확인하고 개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한 방식입니다.
  • API 키 · 외부 서비스 기능을 내 앱에서 쓰기 위한 개인용 인증 열쇠입니다. 타인에게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온디바이스 전사 · 음성 파일을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휴대폰이나 컴퓨터 안에서 글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 AGPL-3.0-or-later · 프로그램을 사용·수정·배포할 때 적용되는 오픈소스 라이선스입니다. 일반 사용자는 앱 이용보다 배포·개발 시 조건을 주로 확인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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